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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동물 목욕탕> - 동물들의 목욕 시간에 숨은 비밀

by 독서에미친인간 2025. 1. 9.
 
동물 목욕탕
오늘도 동물 목욕탕은 영업 중! 이른 아침부터 크고 작은 동물들이 목욕탕에 온다. 이곳에는 오리, 하마 같은 수중 생물이 좋아하는 물탕부터 얼룩말, 닭과 같이 털 있는 동물들을 위한 모래탕, 민감한 피부를 가진 돼지와 코끼리에게 안성맞춤인 진흙탕 등 다양한 탕들이 있다. 각자 원하는 탕에 들어간 동물들은 어떻게 목욕을 할까? 동물들의 목욕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이야기 마지막에는 ‘동물 목욕탕 일지’ 페이지를 더해 목욕의 효능, 먹이
저자
한얼
출판
미세기
출판일
2024.12.04

 

🌟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 @chae_seongmo ) 를 통해 #미세기출판사 ( @miseghy_books ) 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물 목욕탕> - 동물들의 목욕 시간에 숨은 비밀

 

💡목욕이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가 될 줄이야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목욕이라는 일상이 얼마나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새삼 깨달았다.

책 속 동물 목욕탕에 등장하는 오리와 하마는 물 속에서 첨벙거리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돼지와 코끼리는 진흙탕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독특한 방법을 보여준다.

이런 장면을 보며 아이는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목욕이 단순히 깨끗해지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동물들에게는 생존과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아이는 "엄마, 우리 집 욕조도 동물 목욕탕처럼 만들면 안 돼요?" 라고 물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도 나누고, 목욕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 아이디어도 떠올릴 수 있었다.

 

💡동물 목욕탕에서 배우는 생태 이야기

 

책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동물 목욕탕 일지’ 는 아이와 함께 읽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습 자료였다.

돼지가 진흙탕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닭이 모래탕에서 벌레를 털어내는 모습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았다.

"왜 진흙탕에 들어가는 거야?" 라는 아이의 질문에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었고, 먹이사슬이나 동물의 생태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이어졌다.

 

동물들의 목욕을 다루면서도 생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아이에게 물을 좋아하는 동물과 그렇지 않은 동물의 차이를 설명하고, 각 환경에서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어떻게 적응하는지 이야기할 수 있었다.

이렇게 놀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었다.

 

💡그림책 속 동물들과 함께 웃다

 

<동물 목욕탕> 의 진짜 매력은 일러스트였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오리는 물이 좋아서 참 행복해 보여요", "돼지가 진흙탕에 들어가는 모습이 웃기다" 라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하마가 물 속에서 유유히 떠 있는 모습, 얼룩말이 모래탕에서 뒹구는 모습 등 각 동물의 특징을 생생히 살려낸 그림들은 책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아이는 그림을 보며 동물들의 행동을 따라해보기도 했고, 어떤 동물이 가장 재밌는 목욕법을 가졌는지 이야기하며 한참 동안 웃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그림책의 묘미

 

이 책은 어른도 함께 읽으며 동물들의 목욕 습관과 생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동물 목욕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상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지고 대화가 이어진다.

 

목욕이라는 친숙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동물들의 다양한 생존 방식을 알려주는 이 책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흥미롭다.

책을 읽고 나면 단순한 욕조가 마치 동물 목욕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다음에 우리도 동물처럼 목욕해볼까?" 라는 아이의 질문이 참 귀여웠다.